임민희 기자 기자
지난 19일 진행된 교통약자 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준공식.(사진제공=남해군) |
남해군이 교통약자 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9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박득주 군의회의장, 남해군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 위원, 남해군장애인연합회(회장 주남식)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인사말, 현판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통약자 콜택시 이동지원센터는 기존에 이용돼 온 시설 공간이 협소해 교통약자와 콜택시 기사 등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군이 자체 사업비 6000만원을 마련해 새롭게 조성했다.
그간 교통약자 콜택시의 기사 휴게실과 주차장은 군내 장애인직업재활사업장인 ‘한아름센터’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해 운영돼 왔다.
이번 문을 연 남해군 교통약자 콜택시 이동지원센터는 남해읍 차산리 일원 900여㎡ 부지에 조성됐다.
이곳은 해안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교통소통이 원활하고 군내 각지와 연결되는 주요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아 신속하고 편리한 콜택시 이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설로 콜택시 주차장을 비롯, 교통약자에 대한 상담과 신속한 배차를 위한 사무실, 기사들을 위한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다.
남해군은 이번 교통약자 콜택시 이동지원센터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 창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이번 교통약자 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조성으로 교통약자들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비롯해 군민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수탁 관리자인 남해군장애인연합회 주남식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종사자들의 근무환경도 중요하다”며 “비좁은 공간에서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이전하게 돼 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2012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