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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정치권의 김해신공항 흔들기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부산시청)

서병수 부산시장이 최근 일부 지역정치권의 김해신공항 흔들기에 대해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 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와 거제지역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 집단에서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빌미로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주장하고, 대구시는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또다시 뒤엎으려 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영남권 신공항의 최적 방안으로 결정된 김해신공항은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영남권 5개 시․도간 합의를 모아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정책사업”이라며 “지난 15년간 빚어온 갈등을 겨우 봉합하고 확정지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이제 와서 또다시 거론하며 갈등을 재발시키려는 것은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개탄했다.

서 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와 가덕신공항 건설을 새삼 주장하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를 의식한 얄팍한 정치적 술수이자 갈등을 조장해 분란을 일으키고 이를 정치적 세몰이에 이용하려는 꼼수”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김해신공항을 우리 모두가 명실상부한 영남권 신공항으로 만들어 가는데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 토지이용계획 재수립 과정에 부산시민과 영남권 주민들의 희망과 기대가 온전히 담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시장은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신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을 1분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배후 교통망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며 “김해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굳건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신공항 건설은 지난해 6월 정부 결정에 이어 부산시와 경남도, 김해시가 수용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 8월까지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해 2026년 김해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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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6 1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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