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오륙도평화축제 지난 행사 모습.(사진제공=부산 남구) |
제21회 오륙도 평화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가지 사흘간 부산평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문화특구인 점을 축제 키워드로 활용해 자유, 평화, 화합이라는 3개의 주제 아래 총 27개의 프로그램으로 부산시민들을 맞는다.
이번 축제는 9개 무대행사, 6개 체험행사, 3개 전시행사, 9개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박미경, 사랑과평화가 출연하는 평화음악회와 평화토크콘서트, 가수 플라워 폐막공연, 20대 젊은층을 위한 재즈·힙합 같은 글로벌 게더링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퍼포먼스가 올해 처음 마련됐다. 또한 유엔기념공원 등 유엔평화문화특구내 주요기관과 시설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하는 남구 평화투어도 진행한다.
오륙도사랑걷기축제는 21일 오후2시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서 출발해 이기대순환도로를 따라 백운포체육공원까지 6.5km를 걷는다. 중간에 버스킹공연, 돌발 경품추첨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전시행사는 6.25전쟁 당시 부산에 주둔하며 대민구호활동을 펼친 스웨덴의료진들의 헌신과 활약을 사진으로 만나는 평화사진전과 대국, 소국, 초화 등 가을국화의 진한 향기를 풍기는 국화전시회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로 오륙도요트체험 행사가 열린다. 21~22일 이틀간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서 메가요트를 타고 이기대 앞바다를 거쳐 오륙도를 돌아본다.
축제 연계행사로 전통성년례, 주민자치·평생학습·복지 박람회, 평생학습동아리공연, 주민자치동아리경연대회, 청소년나눔벼룩시장, 건강관리체험, 남구백일장 등이 열린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평화공원과 문현동 곱창골목, 섶자리내 음식점에서 축제 관람객들을 위해 한시적 가격 할인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