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진해해양공원 해상 짚트랙 기공식. |
내년 2월 진해구 음지도와 소쿠리섬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1.2㎞ 해상 짚트랙이 창원에 들어선다.
창원시는 지난 11일 진해구 명동 진해해양공원에서 안상수 시장과 김정수 ㈜창원짚트랙 대표이사,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이 지역 도·시의원, 김정완 진해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여행사 대표,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조성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경과보고와 짚트랙 동영상 시청, 환영사,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짚트랙의 대중적인 관심유도에 앞장서게 될 홍보대사로 진해용원고 출신 ‘2017 미스코리아 경남 美’ 황시아(23) 씨가 위촉됐다.
그동안 창원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색다른 체험시설 도입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1월 (주)창원짚트랙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총85억 원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짚트랙이 10월부터 시공에 들어가 내년 2월 완공하면, 음지도~소쿠리섬 1.2㎞의 국내 최장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을 비롯해 짚트랙 타워 2개소(출발 타워 90m·도착 타워 15m)와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이용객들은 70㎞ 내외의 빠른 속도감으로 해상 위를 가로 지르는 스릴을 1분여 간 만끽할 수 있게 되며, 체험 후 출발지로 되돌아 올 때도 제트보트를 이용하는 이색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총6개 라인으로 1회 6명이 이용 가능하다.
안상수 시장은 “개장 6개월 만에 입장객 60만을 돌파한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와 용지호수 ‘무빙보트’, 시티투어 ‘2층 버스’ 등 창원이 관광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인근에 조성될 명동마리나 및 웅동 복합레저관광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준공 후 운영은 ㈜창원짚트랙이 맡게 되며 구체적인 이용금액 등은 완공을 앞두고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