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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선정 - 노후 상수관로 개선 사업비 275억원 확보
  • 기사등록 2017-10-11 1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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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남해군수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중앙부처를 찾아 관계자에게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남해군)

남해군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남해군은 최근 환경부 공모의 ‘2018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27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수도관망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남해읍, 이동면, 삼동면, 남면, 서면, 창선면 등 6개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110.9㎞를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으로 상수관망을 격자형의 22개소 블록시스템으로 구축, 상수도 관리·운영체계를 현대화해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수돗물 원격 검침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수돗물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 그간 남해군의 상수관로는 노후에 따른 잦은 누수로 인해 56.3%의 낮은 유수율과 31%의 높은 누수율을 보여 왔다.

물이 가정에 도달하기 전에 낭비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물이 새나가는 누수율을 낮추고 생산수돗물 대비 실제 사용 비율인 유수율을 높여야 한다. 더욱이 지난 여름 가뭄 장기화로 인한 물 부족 사태로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생활용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남해군은 이 같은 노후 상수도 시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수시로 직접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에 주력해 왔다.

박영일 군수는 “이번 사업비 확보로 군민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경남도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더 많은 국·도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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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1 1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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