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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이 28일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 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가 관내 성산구 성주동 175번지 일대 부지에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10월 중 추진한다. 

총사업비 900억원을 투입하는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은 5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1단계사업으로 국비, 시비를 각각 15억원씩 투입해 성산구 내 성주동 CNG충전소 부지에 2018년 5월까지 ‘복합수소충전소’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인 CNG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융복합수소충전소 구축사업, 3단계인 이산화탄소 재처리장치 구축사업, 4단계인 수소에너지산업의 무한 확대를 위한 수소액화장치 및 저장장치구축사업, 5단계인 태양광 및 연료전지단지와 연계한 수소와 전기의 융합에너지구축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수소를 직접 생산하고 활용하는데 있다. CNG로부터 수소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저장, 이송, 활용함으로써 수소에너지 산업의 전주기에 걸쳐 관련 산업을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번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향후 10년간 경제효과 3조원과 6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300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대외여건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창원시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으로 CNG로부터 수소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특히 관련산업(수소자동차, 수소충전소, 수소연료전지, 중장비용 수소파워팩, 드론, 우주항공산업 등)을 육성함으로써 창원을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상수 시장은 지난 2015년 7월 ‘수소산업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수소산업’을 창원의 중점 육성산업으로 추진, 그해 12월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및 자동차 중점보급도시’로 선정됐다. 현재 수소충전소 1식, 수소자동차 39대를 보급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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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8 15: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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