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상해거리.(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이달부터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의 신규코스로 차이나타운에서 보수동책방골목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스트리트 코스’를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글로벌 스트리트 코스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차이나타운, 초량왜관, 영선고갯길 등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세부코스는 부산역 맞은편 상해거리에서 출발해 초량 화교학교, 일본 사신들을 맞이하기 위한 공간인 옛 초량객사 터, 영선고개의 해관장 관사와 선교사 주택 터, 우리나라 최초 영화제작소인 조선키네마주식회사 터(러시아 영사관 자리), 40계단, 부산근대역사관(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 보수동 책방골목까지이며 해설내용과 방문 장소에 따라 1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투어는 매주 토요일 2시부터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 및 예약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 또는 부산의 원도심 전문 여행사인 부산여행특공대 홈페이지(www.busanbustour.co.kr)에서 가능하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트리트 코스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곳으로 풍부한 스토리가 있는 곳”이라며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 운영, 시간 등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스트리트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