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울산시가 내년부터 울산 전체 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관련해 “주력산업의 침체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여전히 경제전망이 어둡고, 경제사정도 녹록치 않지만 울산이 이제는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어 더 늦출 경우 울산시민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돼 형평성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특히 일부 주력산업의 침체로 시민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고용이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학부모의 부담을 어떤 형태로든 줄여들여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울산시와 구군, 교육청은 중학교 전면무상급식에 동의하고 기관별 분담비율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결과 지난 26일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필요한 재원은 총 197억원으로 울산시와 구군이 40%를 부담하고 시 교육청이 60%를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