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성곤)가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중 31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9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등산 중 실족·자살소동 등 96명을 구조하고, 응급환자 1513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각종 재난에 대비해 소방관서장을 지휘선상에 근무토록 하고, 재난현장 지휘책임자의 직급을 상향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재초기에 우월한 소방력 동원으로 대형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의료상담 신고 증가에 대비해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안내 등을 위한 119종합작전상황실 내 의료상담 접수대를 17대에서 47대로, 접수인원을 25명에서 61명으로 늘린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중 1일 의료상담 처리 건수가 1681건으로 평일 기준(334건) 약 5배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전통시장 및 화재경계지구 등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도 1일 2회 이상 소방차량을 이용해 소방통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성묘객과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역, 영락공원, 버스터미널, 김해공항 등 7개소에는 구급대(구급차 7대, 인원 21명)를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 3900여명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비상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앞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20일간 전통시장, 백화점 등 328개소의 다중운집시설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상벨 설비 음향불량 등 위반사항 109건을 적발하고 시정조치명령(105건), 유관기관 통보(7건), 과태료 부과(1건)를 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지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위급한 상황 발생시 언제든지 119로 전화하면 의료상담이나 당번 약국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09-21 14:29:4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