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지난 5월 World IT Show 2017에 참가한 ‘2017 ITU 텔레콤월드’ 홍보부스 모습. |
역대 최대규모의 정보통신분야 전시·포럼행사인 ‘2017 ITU 텔레콤월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관하는 국제 ICT박람회로 ITU 회원국 193개 국가의 정보통신담당 각료와 정책당국자, 기업 CEO, 산업·학계·연구 전문가, 일반시민 등 4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7 ITU 텔레콤월드’는 한국관, 스마트시티관, K-ICT BUSAN관, SME관 등 전시관과 5G·AI·스마트시티 등 미래기술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 스타트업 경진대회(Award), 비즈니스 상담회 등 스타트업·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기간 중 부산의 대표 ICT행사인 IT 엑스포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등 K-ICT Week in Busan 행사와 ITU Youth Foru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IDB 한-중남미 정보통신장관회의가 열린다. APT 아태무선 그룹회의(AWG), 과학기술정보통신 국제컨퍼런스 등의 행사도 동시 개최돼 역대 최대 규모의 ICT행사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성과와 정책을 소개하는 ‘부산스마트시티특별관’을 운영한다. 국내 ICT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스타트업경진대회’도 추진한다.
또 지역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국내를 방문하는 ‘글로벌 리더와 청년들과의 대화의 장’인 글로벌 리더 특강을 마련하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대학생은 무료입장, 고등학생은 인솔자 동반 무료 관람을 추진한다.
행사장내 첨단 유·무선 ICT인프라를 구축해 끊김없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콘 기반 스마트 전시 플랫폼을 활용해 전시장, 회의장 최단 동선 안내, 전시 참가업체 정보와 포럼, 이벤트 및 행사일정 안내등을 종이 브로슈어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종합 안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ITU 텔레콤 월드 개최로 ICT 기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고 해외 참관객 유치를 통한 마이스산업 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2014년에 열린 '부산 ITU 전권회의' 경제적 파급을 고려할 때 이번 행사로 1179억원의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유발 490억원, 취업유발 인원 1071명, 고용유발 인원 759명 등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ITU의 부산 개최도시 선정 후 올해 2월 행사준비단을 설치하고 지난 8개월 동안 ITU,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공식행사, 홍보, 의전·수송·숙박, 문화관광, 인력운영,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