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윤상기 하동군수가 하동녹차 수출 판로개척에 나선다. 사진은 2015년 9월 30일 해외판촉전.(제공=하동군) |
윤상기 하동군수가 하동녹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와 하반기 대미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14명의 해외시장개척단이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 미국 등 2개국에서 하동녹차 홍보 및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윤 군수는 첫 방문국인 중국 베이징에서 11월 최종 선정될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관계자 회의를 갖는다.
앞서 지난달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에서 UN식량농업기구 과학자자문그룹(SAG)의 현장실사가 실시됐으며, 하동의 천년 야생 녹차밭을 둘러본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윤 군수는 이어 미국 시애틀과 야키마로 이동해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인 ‘스타벅스(STARBUCKS)’ 본사 및 워싱턴 스테이트페어 CEO간담회에 참석해 하동 가루녹차 수출확대 협의 및 하동녹차 홍보활동을 펼친다.
하동군은 스타벅스에 하동 가루녹차 100t을 납품키로 하고 지난 2월 국내 무역업체 비젼코리아와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가루녹차를 수출 중이다.
윤 군수는 LA로 이동해 하동 재첩&다슬기 전문식당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LA현지에서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을 벌인다.
26일에는 한국의 신선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펩코(Pafco), 한남체인, 야미바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수출동향 및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협약을 체결한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녹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국내 차 농업분야에서는 최초의 일”이라며 “11월 최종 발표 때까지 하동녹차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윤 군수는 이어 “미국 역시 하동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큰 시장이므로 앞으로는 더 크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농·특산물 수출 30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