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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도서관 전경.

울산 북구 매곡도서관이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북구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최근 개관한 매곡도서관이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및 심사위원들은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매곡동 일원에 도서관을 건립해 지역 주민의 여가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매곡천 일대와 연계한 주변의 도로확장·하천정비·인도교 설치 공사 등을 추진함으로써 도서관이 도시재생의 중추적 역할로 부상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부지의 경사를 1·2층 평면에 반영해 내부 공간 전체가 경사로로 연결돼 장애인 및 노약자와 유아 등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건축물로 지어진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책의 숲을 가족과 함께 산책한다'라는 설계 개념이 잘 반영돼 기존 도서관과 차별화된 외관이 특색있다는 평도 전했다. 또한 인근 하천 부지를 활용한 주차 및 녹지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발주자의 노력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뛰어난 건축물에 걸맞는 내부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써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매곡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우수성이 뛰어난 공공건축물을 선정해 품격 높은 공공건축을 건립하는 발주자의 역할과 노력을 발굴, 공공발주자의 바람직한 역할 정립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40여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경합을 벌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최종 심사를 통과한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세종시 국토교통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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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6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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