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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의 지난해 살림규모가 2015년 보다 347억원 증가한 3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구청은 지난 28~29일 양일간 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공시내용의 적정성, 방법, 특수공시 대상사업 선정 등을 통해 2016년 회계연도 재정운영결과를 31일자로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된 재정운영결과에는 공통공시에 결산규모와 채무, 부채, 재정여건 등 총량적 재정운영결과와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59개 항목이 담겼고, 특수공시에는 지난해 추진한 12건의 사업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주요 공시내용을 보면, 지난해 중구의 총 살림규모는 2015년보다 347억원이 늘어난 3747억원으로 2009년 2372억원보다는 1375억원가량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595억원으로 구민 1인당 연간 14만원의 주민세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중앙정부와 울산시의 의존재원은 2443억원이었으며, 지방채와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709억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공유재산은 토지 등 260억원이 늘어난 5007억원 규모로 지난해 4746억원보다 261억원 상당이 늘었다.

또 살림규모가 비슷한 부산 중구, 대구 서구, 광주 동구, 울산 북구, 울산 동구 등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전체 재정규모는 219억원, 자체수입은 47억원, 의존재원은 123억원, 공유재산은 144억원 각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사 지방자치단체들의 평균 채무액이 23억원인 것에 비해 중구는 채무와 부채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방재정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지역특징 등을 감안한 현안과 숙원 사업추진에 대한 특수공시에는 공공실버주택 건립과 병영성 복원 정비 등 12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번 공시내용은 중구청 홈페이지(www.junggu.ulsan.kr) '정부3.0 정보공개/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 중구청 관계자는 "중구는 인구와 예산 규모 등이 비슷한 유사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살림규모가 크고, 채무액이 없어 재정의 건전성이 우수하며,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각종 국가공모사업과 국시비 사업 발굴 및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재정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매년 8월 재정운영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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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31 14: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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