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10일 다자녀 출산가정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해 출산장려시책에 호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7년부터 출산장려시책에 참여해 2008년 현재 684가정에 차량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으며, 올해 말까지 승용차와 레저소형 상용차 등에 대해 자녀를 출산하거나 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3명이상인 가구,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를 소지한 가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부여하기로 하는 등 시책에 동참하고 있어 기대된다.

OECD 국가 중에서도 프랑스, 독일, 한국이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 원인과 영향예측 보고는 ‘70년(1백만7천명)에서 2003년(49만3천명)으로 출생아수의 급격한 감소와 출산율의 저하로 노인인구비율이 ‘05년 현재 9.1%에서 2023년 20.8%의 초고령화 사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유럽국가나 일본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저출산 현상은 결혼 및 자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출산 및 보육 인프라 미비, 교육비 부담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 하고 있어 대안으로 출산장려금 지원과 검진사업, 다자녀가정 자동차 할인제도, 다복가정 희망카드제, 산모와 신생아도우미지원 사업 등 젊은 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임신과 출산의 사회적 책임강화를 위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에는 임산부의 불편과 경제적 낭비 해소를 위해 초음파 진단기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등 모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보건교육도 강화해 출산 촉진 및 인구 증가를 위한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 홍보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기업에서도 다자녀 갖기 운동에 동참해 첫째아 출산가구에 10만원, 둘째아 또는 울산다자녀 사랑카드를 소지한 가구에 각각 2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가구와 1989년 1월1일이후 출생자녀가 3명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각각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관련기관과 함께 문제를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