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덕유산이 만나는 최고의 명당이자 장수마을인 함양군 서상면 대로마을에서 내달 2일 제3회 장수마을호박축제가 열린다.

서상장수마을 호박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고 함양군과 서상면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리산과 덕유산이 만나는 최고의 명당! 서상장수마을에서 무병 장수의 기운을 뜸뿍 받아 가세요!!’라는 주제로 대로마을 공원 일원에서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금수문화예술마을에서 준비한 문화예술여행 반상회라는 제목으로 비단과 함께 길, 뜻, 꿈을 주제로 공연한다. 한국무용, 다듬이소리, 숲속음악회, 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우리네 마을사진전이 열린다. 농특산물 도 다양한 장수호박요리와 함께 장수동물농장, 호박그림전시회, 옛날 사진전시회, 야생화 분재전시회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싸고 질좋은 지리산 청정 농산물을 살 수 있는 판매 코너에서는 오미자엑기스·파프리카·호박죽과 호박전·막걸리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장수의 맛’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의 백미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즐길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다. 몸에 좋고 맛좋은 늙은 호박 높이쌓기 대회·호박쿠키 만들기·호박인절미 떡메치기·호박 무게 맞추기, 호박 조각하기 등 ‘호박’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장수제기차기와 장수윷놀이대회 체험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2일 오전 11시 메인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 류해정위원장은 “작년에 2일 동안 한 것을 1일로 줄여 알차게 준비 하였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자손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이 오셔서 정이 가득한 이곳 서상장수마을에서 시골의 푸근한 정과 무병장수의 기운을 듬뿍 받아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로마을은 2011년 산림청으로부터 제1회 숲이야기 으뜸상 수상, 2014년 건강장수마을 공모최우수 수상, 2015년 행자부 마을기업선정, 2016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선정 등의 수상이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수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