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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부산 택시 기본요금 3300원으로 인상 - 부산시, 운송원가 상승 감안 기본요금 500원 인상
  • 기사등록 2017-08-25 0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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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부산시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으로 인상된다.

부산시는 9월 1일 새벽 4시부터 부산시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택시요금은 2013년 1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2200원에서 2800원으로 600원 인상된 후 4년 만에 상향조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택시 운송원가의 상승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시민서비스 개선 등 침체된 택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요금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5년 5월 1일 택시조합의 인상건의에 따라 공인회계법인 검증, 택시발전협의회 자문, 시의회 보고, 교통개선위원회 심의 및 부산광역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인상된 내용을 보면 중형택시의 경우 2㎞까지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이후 요금인 거리요금은 100원당 143m에서 133m로, 시간요금은 100원당 34초로 동결해 현행요금 대비 13.72% 인상됐다.

모범·대형택시는 3㎞까지 기본요금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 인상되고, 이후 요금인 거리요금은 200원당 160m에서 141m로, 시간요금은 38초에서 34초로 현행요금 대비 13.16% 인상된다.

시계외요금은 현행 20%에서 30%로, 심야할증시간 및 시계외운행이 겹칠 경우 현행 단일할증 20%에서 복합할증 40%로 적용된다. 또한 관광택시에 적용되는 시간제 요금을 신설했다.

요금인상에 따른 택시미터 조정은 9월 1일부터 약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터기를 조정할 때까지는 환산요금 조견표에 의한 요금을 징수하고 조견표는 택시 안에 비치해 운행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침체된 택시운송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달 '안전과 친절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부산택시'를 목표로 한 택시운송사업 발전계획안을 수립해 5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5개 분야의 내용은 택시 과잉공급 완화, 택시 경쟁력 향상, 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서비스 개선 및 고급화·다양화, 택시 안심·안전관리 강화로, 이중 택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택시요금 인상방안이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번 요금인상과 함께 택시감차, 공공교통(택시)환승제, 택시종사자 희망키움사업 등 지금까지 추진중이거나 준비중인 '택시운송사업 발전계획안'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택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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