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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도서관 전경.

울산시 북구 매곡지역의 대표 문화교육시설인 매곡도서관이 다음달 1일 정식 개관한다.

매곡 지역은 최근 대단위 공동주택이 조성돼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문화시설 건립 요구가 많았던 지역이다. 북구는 지역주민의 건전한 여가 생활 영위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도서고나 공사에 들어가 1년여 만에 공사를 마쳤다.

매곡도서관은 매곡동 795-35번지 일원에 70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천103㎡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영유아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코너, 3층에는 열람실과 다목적실, 지하에는 시청각실을 갖추고, 각종 도서열람 및 대출, 디지털자료 검색, 영화감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서관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 2층 종합자료실에 청소년진로탐색자료실을 별도로 마련해 청소년들이 진로·직업에 대한 도서와 관련 자료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서관 근무시간에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무인 도서예약 대출반납기도 도입했다. 장서는 도서 1만9864종, 딸림자료 1542종, 정기간행물 67종 등이다.

9월 1일 개관 당일 오후 2시에는 주요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린다. 이어 매직유랑단의 스트릿 매직벌룬쇼, '도롱뇽이 꼬물꼬물, 제비 나비 훨훨' 이태수 생태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원화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눔행사로 포토존 즉석사진 촬영, 캘리책갈피, 풍선아트, 풀꽃손수건 염색 등도 준비돼 있다.

도서관은 이달 한달 동안을 시범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대출을 제외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하는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시설과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매곡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지역의 문화와 커뮤니티 중심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 누구나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도서관, 따뜻한 도서관, 행복한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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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1 1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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