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울산광역시청사. |
올해 7월말까지 울산을 다녀간 국내외 관광객이 400만명을 돌파했다.
울산시는 ‘2017 울산 방문의 해’ 추진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방문객이 405만명을 기록해 올해의 목표치(400만명)를 조기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9만명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관광지별로는 ▲태화강대공원 141만명 ▲대왕암공원 79만명 ▲울산대공원 47만명 ▲영남알프스 43만명 ▲고래문화특구 22만명이 찾았다. 여름철 해수욕장에도 ▲일산해수욕장 20만명 ▲진하해수욕장 20만명이 다녀갔다.
울산시는 지난 2월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 이후 여행사와 업무협약, 박람회 참여,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와 구·군 및 관광협회, 호텔업 등 유관기관이 협력의 성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관광객의 욕구에 맞는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갈 계획이다.
올해 조성이 완료되었거나 조성 중인 관광인프라는 ▲(중구) 울산큰애기 관광안내소 ▲(남구)태화강 동굴피아, 고래문화마을 5D입체영상관과 모노레일 ▲(동구)어린이 테마파크, 대왕암공원 주차타워 ▲(북구) 강동 국민여가캠프장 ▲(울주군) 영남알프스 5D입체영상관과 산악영상문화센터 등이다.
지역 현안 사업인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강동권관광단지 조성(뽀로로 테마파크·리조트) 등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청년일자리 발굴의 일환으로 청년 문화관광해설사를 전국 최초로 모집해 실무교육을 진행 중이며 10월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KTX울산역에 지역 청년창업가의 판로개척을 위한 울산 특산품 판매장(맛있는 울산)을 개장해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울산시는 관광객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관광 불편사항을 점검·보완하고 여행사, 호텔 등의 협조를 받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관광산업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하반기에도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8월 28일~9월 1일) ▲전국무용제(9월 14~23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9월 21~25일) ▲처용문화제(10월 14~15일), 태화강 가을국향(10월 27~29일),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10월 25~27일), 영남알프스 산악대회 및 음악회 등(10월), 봉계한우불고기축제(10월) ▲제8회 아시아 조류박람회(11월 21~27일) ▲울산대공원 빛축제(12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방문의 해를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은 민·관·유관기관 등의 협력에 따른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볼거리가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꾸준히 준비돼 있는 만큼 울산 방문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