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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진행된 한경호 제34대 경남도 행정부지사 취임식.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첫 간부회의를 열고 ‘실국장 책임제와 일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내년 6월까지 행정부지사와 도지사의 역할을 함께 해야 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무는 실·국장 책임으로 추진하고 권한대행은 국회와 중앙부처 협의, 국·도정 현안과제 점검 등 조정역할을 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정의 주요 업무를 실·국장 중심으로 추진하되 엄중히 평가해 공과를 논하겠다는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인사부서와 예산부서는 힘을 빼야 하며 실국의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는 것이 주 역할”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위한 새로운 인사시스템 구축을 지시했다.

그는 근무성적평정과 전보, 승진 등 인사와 관련해 실·국장들이 공개토론해서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때로는 비공개 투표까지 마련할 수 있는 방안도 강조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열리는 간부회의는 토론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 협의해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정책조정회의로 가져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 사업, 항공 등 3개 국가산단, 가야사 연구 및 복원 등 국·도정 현안과제에 대해 전문가, 대학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AI와 살충제 잔류 달걀 사태 등 일련의 가금류 재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월 1회 상시 개최해 가축방역 시스템을 상시 점검토록 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제34대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 후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18일에는 간부회의에 앞서 3.15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찾아 민주주의 발전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는 헌화와 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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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8 1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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