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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노량바다 양식어류 폐사 원인규명 나서 - 고수온으로 숭어 6만2700여마리 폐사 2억 손실
  • 기사등록 2017-08-11 0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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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오른쪽 두번째)가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금남면 일대 숭어 가두리양식장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일 폭염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남 하동군 금남면 일대 가두리양식장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숭어 6만2735마리가 폐사해 군 차원에서 원인규명이 나섰다. 하동군은 이번 폐사로 손해액이 1억9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9일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점검, 관계자들에게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피해어업인들 격려했다.

하동군은 지난 10일 금남면 일대 양식장 14개소의 시료를 채취해 고수온에 의한 폐사인지 질병 감염에 따른 폐사인지 원인 분석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하동군은 고수온 등 어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대책을 수립하고 6월  입식량 조사, 어업인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4일부터는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두리양식어장 39어가에 액화산소를 공급했다.

군과 하동수협은 총 2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가두리양식 어장에 양식어류 활력강화제(영양제)를 공급, 사료에 섞어 먹이는 등 예방활동을 벌였지만 고수온 피해를 비껴가진 못했다.

양식어업인들은 고수온 현상 지속에 따른 추가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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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1 0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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