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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 분원 내달 설립 - 노약자용 ‘입는 로봇’ 개발 등 로봇산업 육성 본격 시동
  • 기사등록 2017-08-08 1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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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오는 9월 부산에 첫 분원을 설립하고, 부산지역 로봇산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로봇융합기술을 선도하는 로봇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 수중, 작업지원, 의료, 문화 로봇 등 40여종 이상의 로봇융합분야 연구개발과 기술출자, 연구소기업 창업 등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지난 1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분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 분원은 이달 중 입지 검토를 하고 9월 경 사하구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부산 분원이 설립되면 지역 연구개발(R&D) 혁신활동 및 기업지원 기반 확보를 적극 지원해 고령사회의 건강문제, 환경안전문제 등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이들 세 기관은 부산에서 수행되는 로봇융합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 기획하고 국비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7년 ICT융합산업원천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개발사업’은 몸에 착용하는 입는 로봇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능정보기술 활용 노약자 보행안전 기술개발 ▲유연소재 소프트 액츄에이터/센서 및 유연구조 시스템 구동제어 기술 개발 ▲메타 소재/구조물을 이용한 ‘의복’ 형태의 소프트 외골격 기술개발 ▲노약자 보행안전 지원을 위한 의복형태의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통합 및 실증 연구가 이뤄진다.

부산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웨어러블 기술을 융합한 노약자용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 개발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국비 90억원, 시비 18억원, 민자 10억원 등 총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서부산사상공업단지에 첨단로봇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전문기업 200개를 육성하고 5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분원이 설립되면 부산이 로봇을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봇융합기술분야 R&D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부산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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