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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30년 묵은 민원 해결 - 교방동 서원곡 입구 관해정 32세대에 상수도 공급
  • 기사등록 2017-08-04 1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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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교방동 상수도공급공사 위치도.

창원시내에 살면서도 30년 동안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고 인근 서원곡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해온 70여명의 시민이 상수도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 2월 서원곡 주변 동네(마산합포구 교방동 산복도로 위 관해정 주변)에 사는 최임순 창원시이통장연합회 마산지회장으로부터 3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접하고 당장 해결에 나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는 1985년경 ‘서원곡 유원지 개발계획’에 따라 문화물산(주)가 부지매입 이후 30여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사업시행이 불투명해 방치함으로써 인근 지역주민들(32세대)이 지방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하고 서원곡 계곡수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기상이상 등으로 인해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방상수도 설치 민원’이 빈번하게 제기됐었다.

창원시는 교방동 서원곡 입구 관해정(觀海亭) 인근 32세대를 위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토지사용 승낙을 토지소유자(문화물산(주))와 협의를 했으나 ‘사용불가’ 의사표명을 해옴에 따라 관련부서가 해결방안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그동안 상수도 공급에서 소외됐던 32세대 주민들의 급수를 위해 토지소유자의 사용승낙이나 사유지를 거치지 않고서도 도로, 구거 등 국공유지에 공용급수장치 4개소를 설치하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최임순 창원시이통장연합회 마산지회장(교방동 14통장)을 비롯한 주민 4명은 지난 3일 창원시청을 찾아 고마움을 전했다.

안상수 시장은 “이 상수도 공급공사[L=300m(D50mm, PE관)]를 8~9월 시행해 추석 전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수관 매설공사와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공사비도 2000만원만 들여도 되기 때문에 예산절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지역에 숨은 시민생활불편 민원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현장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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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4 1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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