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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지난 2013년까지는 일부 수출이 이뤄졌으나 작황의 어려움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글라디올러스 수출이 재개됐다고 2일 밝혔다.

서상면 고랭지 화훼작목반(반장 신해영) 반원 9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일본으로 첫 수출을 위한 글라디올러스 20묶음(약200속)을 김해 화훼수출 선적장소로 배송했다.

이번에 배송된 글라디올러스는 9개 농가가 7ha의 면적에서 정성스럽게 기른 소량에 불과하지만, 이번 수출을 계기로 주3회씩 작업해 지속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갈 예정이어서 화훼부문에서도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실제로 서상면 고랭지 화훼작목반은 올해 글라디올러스 생산을 위해 수입산 종구 16만9000구를 구입해 재배했으나, 고온에 의한 이상기온과 연작으로 인하여 작황상태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그럼에도 올해 수출이 재개된 것은 서상면 고랭지에서 자란 글라디올러스의 색이 선명하고 생명력도 좋아 일본 화훼수입업체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에서는 화훼부문 수출이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데 이번 글라디올러스의 수출이 재개된 만큼 앞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재배농가의 기술습득으로 생산력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글라디올러스는 김해 화훼수출선적장소에서 이달 초순 본격 수출돼, 일본 대규모 화훼수입업체를 통해 일본 소비자의 반응을 기다리게 된다.

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여름 꽃 글라디올러스는 백합목 붓꽃과 외떡잎 식물로 구근식물 중에서 번식력이 좋고 생장이 빠르다. 평균 80~150cm 자라며 8~10월 개화해 우아함과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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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2 0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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