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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지역 최고와 최대 등의 기록을 담은 기네스북을 발간했다.

최고의 기록을 보유한 주민들부터 가장 오래된 건물, 가장 넓은 시설 등 인물, 행정, 자연·환경, 교육, 산업·경제, 시설로 나눠 55가지 북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대자동차마라톤회 소속인 박문곤(연암동·54) 씨는 지난해 12월까지 178회 풀코스 완주기록을 갖고 있는 마라톤 풀코스 최다 완주자다. 20여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후유증 극복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허명(염포동·62) 씨는 지난해 말까지 529회의 헌혈을 한 북구 헌혈왕이다. 그는 울산뿐 아니라 경상남·북도를 대표하는 최다 헌혈자다.

북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어르신은 김말순(강동동·104) 할머니다. 기력이 쇠했을 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 젊은 날 울산군수로부터 받은 표창패는 할머니의 자랑이다.

40~60대 아주머니들 틈에서 통장으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최연소 통장 박지영(효문동·26) 씨는 올해 1월부터 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어머니의 권유로 통장을 시작한 그는 시어머니 또래의 어른들의 칭찬과 관심으로 즐겁게 통장 활동을 하고 있다.

북구에서 가장 많은 벼를 재배하고 있는(쌀소득 보전 직접 지불금 등록신청 기준) 농사꾼은 이용성(57·무룡동) 씨다. 그는 강동동 달곡마을에서 3만5712㎡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다. 이 씨는 후덕한 인심과 탁월한 추진력 등을 인정받아 강동동 통정회장과 북구농업경영인 회장 등을 맡고 있기도 하다.

북구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쇠고기 이력추진제 기준) 농민은 윤주보(61·연암동) 씨다. 그는 신현동 일대 농장에서 238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2622㎡ 규모의 농장에서 5개 동의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북구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은 효문동이며, 가장 오래된 목욕탕은 염포동 신전탕이다. 가장 오래된 나무는 정자동 활만송이며, 가장 높은 건축물은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다. 이밖에도 기네스북에는 다채로운 북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울산 북구 관계자는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구민들이 보다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네스북을 발간했다"며 "북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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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1 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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