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울산 중구로다)에 지역 주민과 상인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는다.

중구청은 8월 한 달 간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와 실천프로젝트 공모를 위한 '도시를 살리다!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주민과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실생활과 연계성 부족으로 한계가 있어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모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사업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인 '주민아이디어' 분야와 도시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천프로젝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상지는 중앙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인 34만8000㎡ 규모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아이디어' 분야는 전체 8개 사업을, 보조금사업자가 참여 가능한 '실천프로젝트' 분야는 모두 4개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주민아이디어' 사업의 경우 선정된 제안자에게 중구청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과 사업 실행비용 400만원 등 전체 500만원을 각각 포상한다. '실천프로젝트' 사업에는 중구청장상과 500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구체화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공모신청을 어려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청서는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청서류 제출은 전자우편과 우편, 직접제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9월 중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자 시상은 10월 정례조회 시 실시하며, 선정된 사업은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주민아이디어의 경우 담장 허물기나 나태지 텃밭조성, 방치공간과 건축물의 정비 등 사유 공간의 공공화 또는 꽃길 조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한 평 공원 조성 등 공공 공간의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사유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의 경우에는 토지나 건물소유자의 사전 동의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실천프로젝트는 마을축제나 음악회, 골목영화제, 마을지도 제작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 관련 사업이나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워크숍, 전문가 강의 등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중구청은 사업 발굴부터 시행과정까지 백서 형태의 책자를 제작해 향후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참고자료이자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홍보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중구청 문화관광실 도시재생팀(052-290-4470) 또는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052-290-354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