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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부산항의 모든 하역장비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BPA는 친환경 그린항만 사업의 하나로 부산항 내 컨테이너부두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비인 야드트렉터(Yard Tractor)의 연료를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 재정지원(정부 25%, BPA 25%, 운영사 50%)으로 시행중인 이 사업은 부산항의 야드트랙터 총 654대 중 잔존 내용연수가 5년 이상인 34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까지 107대 가 전환될 예정이다.

BPA는 잔존 내용연수가 5년 미만인 나머지 314대에 대해서도 배기가스저감장치(DPF) 설치, 폐차 지원 등의 방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북항 컨테이너부두의 유류용 야드 장비(RTGC)를 전기용 장비(e-RTGC/Cable Reel방식)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총 116대 중 85대의 장비 전환을 완료했다. 블록 간 지원작업용으로 전환이 어려운, 나머지 31기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BPA는 컨테이너부두와 일반부두에서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하역장비인 탑핸들러, 리치스테카, 포크리프트, 스트래들캐리어, 하버크레인 등에 대한 연료전환 및 매연여과장치(DPF) 설치 등 항만 내 하역장비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해수부, 부산시, 부두운영사 등과 협의해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항만구역 내 대기측정소를 설치해 대기오염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 분석하고 오염원을 찾아내 근원적으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BPA 관계자는 "항만하역장비 체질개선사업과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외에도 항만오염원 집중관리,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도입, 녹색항만 구축 등 다양한 그린포트 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친환경 녹색항만, 미세먼지 걱정없는 푸른 부산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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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6 15: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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