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 유통업계 휴가철 특수 기대” - 부산상의,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
  • 기사등록 2017-07-18 14:07:59
기사수정
자료제공: 부산상공회의소

부산 유통업계가 새 정부 출범과 여름휴가철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 부산상공회의소가 3분기 부산지역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191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분기 부산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5를 기록해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부진, 중국 유커의 급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 유통업 매출부진이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7년 내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2분기 전망지수 72와 비교해 지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와 각종 경기지표의 호전, 휴가철 특수에 대한 지역 유통가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대부분의 업태에서 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백화점의 전망지수가 6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내방객이 크게 줄고 있는 데다 의류 등 주력 상품의 객단가가 낮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대형할인마트도 휴가철 나들이로 식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기타 잡화나 생활용품의 매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망지수가 89에 그쳤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전망지수도 각각 95와 92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넘기지 못했다.

경영부분별 전망지수 역시 할인행사 106, 광고확대 105, 판촉 강화 105 등의 비용부문은 모두 기준치(100)를 상회한데 비해 매출 89, 고객수 89, 객단가 85, 순이익 79 등은 모두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의 49.8%가 가장 큰 경영애로는 ‘수익성 하락’을 지적했다. 이어 자금사정 악화 13.6%, 인력부족 12.1%,유통규제 12.1%, 정책 비일관성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07-18 14:07:5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