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완 기자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통합 2기 출범 이후 ‘첨단관광산업 분야’에서만 2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물론, 기계제조업 위주의 산업도시를 첨단과 관광문화도시로 변모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는 투자유치 물꼬를 트기 위해 ‘투자유치과’ 등 전담부서를 신설해 조직을 정비하고, ‘창원시 국제투자유치자문관’을 구성해 투자유치 기반의 외연적 확대를 통해 대대적인 투자유치 마케팅을 전개했다.
미국과 중국의 재외한인으로 구성된 국제투자유치자문관은 올해 10월 개최되는 한상대회 유치에 결정적인 보탬이 됐으며, 지금도 창원시와 글로벌 투자자와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투자유치 조례 및 시행 규칙’ 개정을 통해 제조업 위주의 투자 인센티브를 첨단관광산업 투자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투자사업 프로젝트별로 TF팀 구성을 통한 유기적인 협업조직 운영은 민간자본의 지역투자에 속도를 더했다.
창원시는 이같은 노력으로 연구개발(R&D) 분야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에 8609억원 ▲관광문화분야에 1조 1130억원 등 총 1조 9739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창원시는 통합 2기 1년차에 3332억원, 2년차에 4577억원, 3년차에는 1조 183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창원시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투자유치활동을 새롭게 전개할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달 대형 공모 프로젝트 및 민자 유치를 위해 사업 부서별 추진에 따른 행정낭비를 줄이고, 민자유치 창구 일원화를 통한 민간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자유치 전담담당을 확충토록 했다. 전담담당이 신설되면 창원시 대형 프로젝트의 검토 단계부터 협약 체결까지 전반적인 민자유치 사업을 맡게 된다.
관광서비스 산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외부 경제·법률·회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자문단은 투자기업의 재정 및 경영 상태를 분석, 공모사업의 경우 공모지침의 적정성 및 관련법의 적법 여부 검토 등을 통해 우리시에 보다 내실있는 투자기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다.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은 “출범 3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투자유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투자사업이 완료되는 날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첨단기업 투자유도는 물론 마산해양신도시,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국가산단지확장구역 등 주요 투자지에 대해 실질적인 투자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