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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호 함양군수가 양파 수확 일손을 돕고 있다.

민선 6기 군정목표로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추진해온 함양군이 7월초 양파 작목에서 500억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함양군은 2014~2018년 5년간 지역내 주력작목인 사과는 600억원, 양파·곶감은 500억원 소득달성을 목표로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양파작목에서 목표연도인 2018년보다 1년 앞당긴 성과를 냄으로써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의 청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4년엔 1012농가가 921ha 232억원의 소득을 올렸고, 2015년엔 897농가가 824ha에서 39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889농가·800ha·370억원의 생산소득을 냈다. 올해에는 소득이 껑충 뛰어 881농가가 870ha에서 51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양파 수확량 6만 5250톤(20kg단위 3262망)은 지난해 6만 2400톤(3120망)보다 4.5% 늘어난 것이며, 농협수매가 기준 20kg망당 1만 7500원으로 지난해 11500원보다 50%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함양군의 행정적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함양군은 매년 양파와 관련해 농기계지원, 미생물제지원, 우량종자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해왔으며, 작년 겨울 양파의 안전한 월동을 위해 부직포를 지원했다.

특히 봄 가뭄이 지속돼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올 봄의 경우 구비대기에 적정관수를 할 수 있는 분수호스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분수호스 관개법은 작은 구멍이 많이 뚫린 호스를 적당한 간격으로 양파 식재 두둑 표면에 배치하고 그 끝을 막은 다음 압력수를 보내 구멍으로부터 물이 분수처럼 나와 관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가뭄 같은 불리한 기상여건 속에서도 농작물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때문에 가뭄이 심했던 올해도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은 이번 500억원 소득 조기달성에 따라 내년에는 900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1000ha로 재배면적을 늘리고 550억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할 수 있다는 강한 목표의식을 갖고 500억 목표를 향해 매진한 결과 조기목표달성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농기계지원확대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차별화 된 명품 함양양파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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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7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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