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소재 기관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기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기관장 회의는 행정기관, 군, 대학, 언론사, 공기업, 금융, 유관기관 등 부산소재 114개 기관장이 참여해 기관별 당면현안 등을 공유하고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분기 1회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민선6기 출범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되는 회의로, 지난 3년의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을 공유하고, 하절기 에너지 절약 및 풍수해 대비 등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기관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 교육청 등 12개 기관·단체에서도 2017년도 계획과 현안을 소개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기관별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부산시교육청은 통합방과후교육센터 구축 운영 및 2017 부산진로진학박람회 개최 홍보를, 부산지방경찰청은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한 여름경찰관서 운영과 교통사고로 부터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부산지역 경제 동향과 부산상공회의소 원전해체산업 특별위원회 운영에 대해 보고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물동량 현황 및 증대방안과 부산항 그린포트(미세먼지대책등) 구축, 시민에게 다가가는 북항재개발 후속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소개한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이행 요청과 전통시장 및 온누리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기초 고용질서 확립 및 전환형 시간선택제 지원, 남성 육아휴직 제도, '고용복지+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교육·레저 확산을 통한 해양 의식 제고 홍보를, 부산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채용, 사회지도층과 함께하는 나라사랑행사 참여 협조를, 부산지방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 '벤처나라’와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소개한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은 금융소비자를 위한 해변금융서비스 개최에 대해 안내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 구축과 선원 해외 취업 지원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주택용 누진제 획기적 개선 및 청년 취업지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기관장회의는 부산시의 주요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회의”라며 “기관장회의를 더욱 활성화해 기관간 원활한 협조체제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