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위해 체육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6일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저소득층의 체육활동참여기회 제공을 위한 “체육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체육바우처” 사업은 계층간 격차 해소 및 확대를 위해 만 7세에서 만 19세의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유소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바우처와 스포츠용품바우처를 지급해 자치 구·군에서 선정한 공공체육시설이나 사설체육시설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광역시·도 와 자치구·군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시범운영하고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억3천만 원(기금 50%, 시비 25%, 구·군비25%)의 재원을 조성해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의 유소년 및 청소년 1,320명 중 참여 희망자에게 지원하기로 하고 선정된 청소년 이용자에게 매년 1인당 10개월간 2만 5,000원에서 6만원의 바우처로 구매한 체육프로그램의 이용요금 전액과 최초 1회에 한해 스포츠용품(평균 6만 5,000원 내외)을 지원하고 체육프로그램의 이용요금이 1회당 6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이용자가 체육프로그램 구매차액을 부담토록 할 예정이다.
또 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체육바우처 전산프로그램을 구축해 매월 청소년이 직접 공단 홈페이지에 바우처 신청을 하면 공단에서 심사 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바우처 쿠폰을 발급해주면 청소년이 직접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서비스를 구매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우리 사회의 계층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통합 및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