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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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군의 대표 특산품인 ‘해와 인 쌀’의 호주 수출길이 열렸다.
합천군과 합천유통(주)은 27일 합천농협연합종합미곡처리장에서 ‘해와 인 쌀’ 12톤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장세흥 농관원합천출장소장, 강동호 농협합천군지부장, 정년효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문철 합천유통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쌀 수출은 호주 수입무역회사(S&L GLOBAL)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결정됐다. 쌀 수출을 계기로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합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은 최근 몇 년간 풍작에 따른 재고 과잉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및 쌀값 하락 등 쌀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합천 쌀 막걸리, 합천 양파 떡볶이 및 떡국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쌀 가공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창환 군수는 "당장은 쌀 수출 물량이 적고 유통비용이 많이 들어 수출환경과 시장접근이 쉽지 않지만 쌀 품질 고급화와 호주시장 수요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을 펼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