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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8개 해수욕장 환경안전기준 모두 ‘적합’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해수욕장 오염도 점검
  • 기사등록 2017-06-22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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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개장을 앞둔 경남지역 해수욕장이 오염도 등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를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에 소재한 총 28개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했으며,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점검했다.

해수욕장 수질은 장염 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을 검사했다. 백사장의 모래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하였고, 그 결과 모두 환경관리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를 보면 미생물 항목인 장구균(기준 100)의 전체평균은 5MPN/100㎖으로 기준의 5.0%로 나타났으며, 대장균(기준 500)의 전체평균은 10.0MPN/100㎖으로 기준의 10.0%로 조사됐다.

중금속 항목인 납(기준 200㎎/㎏)은 평균 35.9㎎/㎏로 기준의 17.95% 수준으로 조사되었고, 카드뮴(기준 4㎎/㎏)은 평균 1.38㎎/㎏로 기준의 34.5%수준으로 조사됐다.

비소(기준 25㎎/㎏)는 평균 4.23㎎/㎏으로 기준의 16.92%로 나타났고, 수은(기준 4㎎/㎏)은 한 곳(결과 0.02㎎/㎏)을 제외하고 불검출로 나타났다.

6가크롬은 모든 지점이 불검출로 조사돼 해수욕장 해수 수질 및 백사장 모래는 환경기준 이하였다.

연구원은 개장 중에도 해수욕장의 안전한 환경관리를 위해 2주마다 시·군 합동으로 수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관계 직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사천시 남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 상황을 청취했다.

조 서부부지사는 “올해는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영향으로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도 피서객이 물놀이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안전 점검 및 준비를 하고, 피서객의 안전 및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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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2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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