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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청 전경.

기장군이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2014년 9월 26일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범군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만장일치로 대정부 건의문(고리 1호기 당연 폐쇄 및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기장군 유치)을 채택해 정부에 강력 촉구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국가사업인 원전발전을 위해 40여년 동안 묵묵히 희생을 감내해온 고리원전 주변지역의 16만 기장군민은 물론 350만 부산시민의 복지향상과 안전을 위해 폐로된 고리1호기가 원전해체기술의 첫 실증·적용사례가 돼야 한다”며 “고리 1호기 폐로와 함께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의 입지는 기장군이 최적지”임을 표명했다.

그는 또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의 연구결과를 고리1호기 해체에 가장 먼저 적용해 우리나라 전체 원전에 대한 상용해체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수출산업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원전 83%, 세계원전 63%를 차지하는 가압경수로형인 고리 1호기의 폐로를 계기로 고리 1호기를 대상으로 한 해체기술을 개발하고 축적된 기술을 해외수출로까지 연결하면 전 세계에 가동 중인 원전의 해체 비용 약200조원,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1000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 원전해체시장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다.

기장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 연구로 등을 유치했다. 이와 연계한 원자력 비발전 분야 대형 국책시설이 밀집한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를 장안읍 일원에 147만7907㎡(44만7000평) 규모로 2010년도부터 조성 중이다. 이 단지 안에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 등 연구기반시설과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원자력산업단지 등 원자력 연관시설, 원전부품(건설) 업체가 동남권역에 70% 밀집해 있고, 교통여건 및 정주여건, 대학 연구기관 등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오 군수는 “영구정지 된 고리1호기가 부산에 위치한 만큼 원전해체기술을 검증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등 공정을 관리할 원전해체센터 역시 고리1호기 주변에 설치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연구센터사업의 필요성과 기장군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직접 대정부 및 국회 등을 방문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해체연구센터의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를 재구성해 16만 기장군민과 350만 부산시민의 뜻을 담은 범시민 해체연구센터 유치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장군은 해체연구센터의 필요성 및 기장군 유치의 당위성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실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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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2 14: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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