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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파트 주민 전기차 충전 불편 해소 - 2020년까지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용 RFID태그 3만개 설치
  • 기사등록 2017-06-21 14: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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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기후환경국장실에서 전국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부산시지부, ㈜파워큐브와 아파트 주자장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전기차 1만대를 보급을 위해 시내 전역에 공공용 급속충전기 500기와 공공기관 등에 완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 소유자가 거주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현재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9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은 물론, 완속충전기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전기차 이용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부산의 전체 가구수 134만3525호 가운데 52.8%인 70만9802호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의 경우 주차장에 개인용 충전기 설치하려 해도 주차면 독점과 특혜 우려로 다른 입주민의 반대가 많아 전기차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부산시는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설치된 콘센트에 RFID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의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용 RFID태그 3만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통신요금을 부과하는 것’처럼 어느 곳의 콘센트를 사용하여 충전하더라도 전기요금이 충전기 사용자에게 부과된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기존의 220V 콘센트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유롭게 충전을 할 수 있어, 아파트 주민의 전기자동차 구매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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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1 14: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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