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에 지스타 게임체험관과 웹툰거리가 들어선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 범천동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젊음·관광 테마형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9월 미남역엔 웹툰거리가, 10월 센텀시티역엔 지스타 상설 게임체험관이 각각 조성된다.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젊음·관광 테마형 프로젝트'는 부산도시철도 역사 내에 시민참여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부산시민과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최신 문화콘텐츠 트렌드인 웹툰과 VR(가상현실), 모바일게임 등의 콘텐츠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9월 미남역에 조성되는 '웹툰거리'는 부산지역 유명 웹툰작가의 웹툰을 전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개장전까지 부산지역 웹툰작가 20여명과 함께 콘텐츠 선정과 운영계획 등의 세부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월 센텀시티역에 조성될 지스타 상설 게임체험관인 '지스테이션(G-Station)'은 부산 시민과 지스타의 접점을 넓혀 줄 플랫폼을 구축하는 ‘올웨이즈 지스타(Always★지스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체험관에는 운영자가 상주, 시민들에게 VR·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12월까지 각각의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타 역사로의 콘텐츠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이 향후 4차 산업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도시철도 역사 내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웹툰거리와 게임체험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이 ‘게임친구도시 부산’, ‘웹툰산업 선도도시 부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지스타 행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올웨이즈 지스타’와 ‘4계절 지스타’ 플랫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