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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철 울산상의 회장, 차기선거 '불출마' 밝혀 - 화합 통한 추대로 경제위기 극복 강조 -
  • 기사등록 2009-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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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는 26일 제16대 차기회장선거와 관련해 "울산은 디지털화된 도시로 역동성과 창조성 등이 더욱 중요한 만큼 앞으로 참신하고 유능한 새로운 스타일의 사람이 울산상의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2일 이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6일 회장단 회의 및 30일 의원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출마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2006년 3월 회장으로 추대 당시 재임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뒤로 한번도 이 뜻을 바꿔 본 적이 없다"고 확실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울산은 급신장하고 있는 디지털화된 도시로 역동성과 창조성 등이 더욱 중요하고, 앞으로 수출 1천억불 및 시민소득 6만불 달성을 위해서도 참신하고 유능한 새로운 스타일의 사람이 울산상의 회장직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작금의 어려운 경제난을 맞아 울산경제도 어려움이 크지만 울산상의가 이러한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가 경선이 아닌 합의 추대로 이루어지도록 나를 비롯한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결집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울산상의는 현재 상공회의소법에 규정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한번도 시행되지 않았던 명예회장제도를 도입해 이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 제16대 회장단의 자문역할을 하도록 할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지금까지 규정에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명예회장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울산상의가 좀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차기 회장은 누가되든 현 업계의 노사상생이라는 화두를 실천해내고, 공단부지 확보 및 석탄원료사용 등에 따른 환경문제를 지역시민, 관청 등과 함께 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16대 울산상의 회장선거와 관련해 최일학(60·금강기계공업 대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김철(64·성전사 대표) 중구문화원장, 이덕우(76) 덕양에너젠 대표 등 3명의 부회장이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6대 의원선거는 오는 5일 선거일 공고와 함께 현직 의원과 공무원을 배제한 법조계·학계·상공계·언론계 인사로 선관위원을 위촉, 개정된 정관에 따라 이달 21일 실시돼 108을 선출하고 회장단 선거는 당선된 108명 의원들의 임시 의원총회를 통해 추대 또는 경선방식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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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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