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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15일 창동공영주차장 옆에 ‘지역역사 성역화 사업’ 일환으로 ‘마산삼성병원(馬山三省病院)’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지석 설치사업은 올해 3월부터 창원시마산의사회(회장 김윤규), 김녕 김씨 마산종친회(회장 김진화)와 협의 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김윤규 마산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김진화 김녕 김씨 마산종친회장, 오식완 마산대학교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시장은 마산의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마산삼성병원은 지전 김형철 선생(1891~1965)께서 1918년 10월에 지금의 마산합포구 남성로 131(현 한국투자증권 마산지점)에 개원한 경남 최초의 한국인 병원으로, 개원 4개월만인 1919년 3월 20일 함안 군복 독립운동과 4월 3일 마산삼진연합 독립운동 당시에 부상당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무상으로 치료했던 곳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민주성지 선양사업’을 발표하는 등 지역의 역사자원에 대해서 보다 많은 시민과 외부 방문객에게 알릴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한 손재현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도시재생이 물리‧환경적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어떠한 내용을 담느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역역사 발굴을 통해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이곳은 1919년 당시 부상당한 독립운동가를 무상으로 치료해준 김형철 선생의 애국정신과 인술이 서려있는 역사적인 장소”라며 “이번 표지석 제막을 통해 선행의 뜻을 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각계각층이 단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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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5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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