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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LPG, 등유 등 주거 및 수도광열, 국제항공료 등교통 가격하락에 힘입어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보다는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09년 1월 울산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1.8(2005년을 100으로)로 2008년 1월보다 3.6% 올랐다.

이로써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분야별로는 상품의 경우 지난해 동월보다 3.6%했지만 전월보다는 0.4%하락한 111.2를 기록했고, 서비스는 전년보다 3.9% 상승한 반면, 전월과는 변화없이 112.2를 유지했다.

전월과 비교해 세부적으로는 공업제품 중 자동차 및 취사용 LPG가 23.3%, 21.5%씩 하락하고, 개인서비스 중 국제항공료 11.4%, 금융수수료 7.6%, 국내항공료 6.5% 각각 인하되며 전체적으로 0.2%의 하락을 이끌었다.

전년보다는 귤, 생강, 양파 등이 각각 50%이상씩, 돼지고기, 고등어, 닭고기 등이 30% 이상씩 오르며 농축수산물이 전체 5.4% 급증했고, 엔진오일교체료 43%, 아이스크림 25%, 이삿짐운송료 18.2% 등 개인서비스 비용이 평균 4.5% 상승했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지난해 4월 수준인 112.6으로 전월보다 0.2%하락했고, 전년보다 2.6%상승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어개류 8.4%,과실류 6.4% 상승했고 채소류 13.5%, 기타신선류 8.3% 하락하며 지난해 대비 전체 1.4%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도 중 울산을 비롯한 대전, 강원, 경북 3개 시·도만 전월보다 하락했고 나머지 시·도는 모두 상승했다.

관련 담당자는 "최근 휘발유, LPG 등 차량 관련 물품이 급상승했다가 최근 이 제품들의 하락을 통해 울산지역이 소폭 하락하고, 전년대비 상승폭이 줄어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489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돼 매 익월초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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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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