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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망사고 '거주외 지역이 높다' - 낯선 도로 운행시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09-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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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운전자 거주지와 사고발생지를 분석한 ‘교통사고 요인분석’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중 사고운전자의 거주지에서 발생시킨 사고는 77.9%로 사고운전자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서 발생시킨 사고 18.9%에 비해 월등히 높은반면,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치사율은 타 지역 사고가 3.5명으로 동일지역 2.9명 보다 20% 정도 높아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훨씬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남에서 타 지역 거주자들이 발생시킨 사고의 치사율이 7.7명으로 가장 높고, 전북 7.2명, 충북 6.1명, 전남·경남이 각각 5.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이 1.3명으로 가장 낮았다.

사고운전자 거주지별 특성을 분석해 보면 사고운전자가 타 지역에서 발생시킨 사고비율은 충남(24.5%)이 가장 높고, 서울(24.1%), 강원(21.7%), 경기(21.3%)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7.0%)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서울, 강원 등 타 지역사고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인접지역인 경기도 거주자들에 의한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일지역 사고와 타 지역 사고의 특성을 비교해 보면 주말에는 타 지역사고 비율이 31.1%로 동일지역 사고비율인 28.4% 보다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8~10시, 오후 6~8시 사이는 동일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성별·연령별의 경우, 여성과 41세 이상 운전자는 동일지역에서, 남성과 40세 이하 운전자는 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사고를 많이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면허경과년수 5년 미만인 사고운전자 중 초보운전자들 보다는 면허경력이 오래될수록 타 지역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선형별 특성을 보면 동일지역에서는 직선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많은 반면, 타 지역에서는 커브도로에서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중 사고운전자가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에서 발생시킨 사고가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나들이 차량 등 장거리 운전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타 지역의 낯선 도로환경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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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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