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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이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울산 세일즈 마케팅 대장정에 나선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을 중심으로 7일부터 17일까지(7박 10일) 미국 콜럼버스 및 포틀랜드, 독일 뮌헨, 프랑스 리옹, 중국 홍콩 등에 ‘해외 자매도시 방문단 및 투자 유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일정은 ▲미국(7~10일)에서 에디슨접합연구소(EWI) 코리아 분원 설립 업무협약(MOU) 및 울산-포틀랜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독일(12일)에서 W사와 증설투자 MOU(비공개) ▲프랑스(13일)에서 SNF 증설투자 MOU 및 Solvay 투자라운드테이블 ▲홍콩(16일)에서 BASF 투자라운드테이블(비공개) 등 해외 자매도시와의 문화교류 및 글로벌 외국 기업과의 전략 프로젝트 유치 활동을 주도한다.

김 시장은 첫날인 7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미국 최대 3D 프린팅 상용화 연구기관인 EWI를 방문해 ‘EWI 코리아 분원 설립’ MOU를 체결한다.

MOU 체결식은 현지시각 7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소재한 EWI 본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헨리 씨알로니 회장, 크리스 컨라디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1984년에 설립된 EWI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료접합기술 R&D 및 응용사업화 분야의 북미 최대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오하이오에 접합과 성형, 뉴욕에 적층제조와 고급자동화, 콜로라도에 품질시스템 및 측정 기술센터를 각각 갖춘 글로벌 3D 프린팅 상용화 연구기관이다.

지난 4월 13일 김기현 시장과 EWI 크리스 컨라디 부회장이 만나 ‘EWI 코리아 분원 설립’과 ‘3D프린팅 글로벌 기술개발’을 협의한 바 있다.

9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진행되는 울산-포틀랜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미식수, 울산장미정원 제막식, 기사작위 수여식, 포틀랜드 시장 예방, 울산시립합창단 공연 관람을 갖는다.

10일에는 장미축제 여왕 왕관식, 장미축제 퍼레이드 등 다양한 기념행사에 참석해 울산 장미축제 홍보대사로서 양 도시 간 문화교류 확대와 우호증진을 도모한다.

김 시장은 독일 뮌헨으로 자리를 옮겨 12일 W사와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증설투자 MOU’를 체결한다.

울산시는 2015년 말부터 W사 본사 및 한국법인 경영진 투자간담회, 실무 투자유치단 독일 본사 파견, 중앙부처와 인센티브 지원 협의, 최종 투자협상단 독일 본사 파견(단장 시장) 등 긴밀한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W사는 기투자한 울산사업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1만3000㎡)에 2019년까지 6600만불(750억원) 가량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원료 및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프랑스 리옹으로 이동한 김 시장은 13일 세계 제일의 수처리 기업인 SNF 본사를 방문해 울산공장 증설투자 MOU를 체결한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취임한 2014년 말부터 SNF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울산공장 증설투자와 지원 사항에 대한 긴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2월 김 시장과 SNF코리아 경영진과의 투자간담회를 통해 증설투자 관련 구체적인 협상에 속도를 내왔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SNF코리아는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현 사업장 유휴부지(26,000㎡)에 2020년까지 8000만불(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고분자 응집제 생산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어 SNF 인근에 위치한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를 방문해 뱅상 까멜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최근 변화된 울산의 투자환경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한다. 솔베이가 기투자한 울산지역 4개 사업장 생산기반과 연계한 증설투자를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1863년에 설립된 솔베이는 56개국에 117개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화학 및 소재기업으로 국내에 총 7개의 법인을 설립하고 있으며, 울산에는 폴리아마이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불소화합물 등 4개의 사업장이 진출해 있다.

김 시장은 14일 오전 프랑스의 대표적인 기업 메세나 현대미술관인 카르티에 미술관을 방문해 현재 건립 중인 시립미술관과 접목 가능한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오후에는 3D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다쏘시스템을 방문해 3D 체험센터 운영사례 등을 시찰하울산의 3D 프린팅 산업과 스마트시티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성장 산업 육성과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교환을 나눈다.

김 시장은 마지막 방문지인 홍콩으로 이동해 16일 오전 세계 제일의 화학기업인 바스프 홍콩 아태지역본부를 방문, 안드레아 프랜젤(Andrea Frenzel) 아태지역 사장 등 경영진과 ‘투자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울산지역 신증설 투자관련 비공개 투자협상을 벌인다.

바스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울산에 투자한 기존 사업장의 생산기반을 활용한 증설투자와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국내기업과의 합작투자 등 울산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가 후보지로 경합하고 있어 울산시는 이번 투자협상을 통해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는 등 울산 유치를 반드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오후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카오룽 이스트 스마트시티를 방문하여 도시재생 프로그램 청취와 현장시찰을 통해 울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의 접목방안을 모색한 17일 오전 귀국한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은 장미와 외자 유치, 3D 프린팅,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울산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울산세일즈 마케팅을 통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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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07 1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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