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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기상황 생산도, 소비도 '뚝뚝' 침체 심화 - 광공업, 서비스업 등 전년 대비 모두 감소
  • 기사등록 2009-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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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국내 경기도 악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국내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 소비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해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은 12월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에서 내수와 수출이 모두 크게 줄어 전월대비 9.6%, 전년 동월대비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자제품 출하 역시 같은 산업에서 부진으로 11월보다 6.6%,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했고, 그중 내수용 15%, 수출용 15.7%로 집계됐다.

생산자제품 재고 또한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1차 금속 등이 줄어들며 전월보다 6.8%감소하고,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의 경우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둔화 및 출하 증가율이 급격히 감소해 재고조정이 이루어졌다.

생산능력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7% 증가했으며,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11월 보다 7.9%, 2007년 같은 기간보다 20.7% 감소해 평균가동률이 62.5%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 및 음식점업, 통신업 등이 부진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고, 2007년에 비해서는 금융 및 보험, 보건 등의 사업은 증가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도소매업의 부진으로 1% 감소했다.

소비재 판매의 경우 경기악화에 따라 의복·직물, 승용차와 같은 준내구재와 내구재에서 판매가 부진해 전월보다 1.8%, 전년보다 7% 감소하며 4개월째 하락새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대비 24.1%,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는 38.4% 크게 감소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공공 및 민간부문의 토목공사 발주증가로 2007년에 비해 33.5% 증가한 반면, 건설기성은 민간부문과 건축부문의 공사실적 저조로 8.7%감소했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 제조업가동률, 내수출하 등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의 경우 자본재수입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0.6%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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