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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동(동장 손명석)은 지난 2일 동호항 방파제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승전기림 및 순직 해군․해경 장병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연(鳶)과 나비((蝴蝶) 문양 벽화조성을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체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자생단체 회원과 동직원,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통영 동호항 방파제 벽화조성사업'은 동호항 방파제 안벽에 벽화를 조성해 도시미관 개선과 우범지역 범죄 예방 효과 증진 및 이순신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통영의 관광시너지 효과에 기여하고자 정량동 공동체운동추진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행되어 온 공동체 특화사업이다.

이번 벽화 조성사업을 위해 정량동은 주민자치특성화 공모사업에 응모  4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기금마련 일일호프행사를 개최해 6백여만 원을 모금했을 뿐 아니라 방파제 양쪽에 안내표지판의 설치를 위해 통영시로부터 특별 지원금 1천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에 필요한 예산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낡고 오래된 이순신공원 입구 방파제 벽면 130여m에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술적으로 이용했다고 전해지는 통영전통 전술신호 연을, 등대 방파제 안벽 80여m에는 지난 1974년 2월 22일 동호동 장좌섬 앞바다에서 바다를 수호하다가 갑작스런 돌풍으로 예인선이 전복되면서 순직한 159위의 젊은 해군․해경 장병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나비 문양 벽화를 각각 채색했다.

또한 향후 벽화안내판 2개소와 포토 존을 추가로 설치,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가꾸어 갈 계획이다.

박진갑 정량동 공동체운동추진위원장은 "낡고 오래된 채 수십 년간 흉물로 방치되어 온 방파제 벽면의 묵은 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벽화를 완성하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그 동안 사업 추진에 수고하신 자생단체 회원과 지역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동호항 방파제 벽화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명실상부한 통영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명석 정량동장은 "그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 덕분으로 이제 벽화조성 사업이 잘 마무리 되었다"며 "앞으로도 동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정량동을 살기 좋은 동네,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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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05 1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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