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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40억달러…62개월 연속 흑자 행진 - 기업 실적호조 따른 배당금 지급 등으로 흑자규모 줄어
  • 기사등록 2017-06-05 1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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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4월 흑자규모는 해외 배당금 지급과 여행수지 부진으로 전월대비 30% 가량 줄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40억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 이래 62개월 연속으로 최장 흑자기록을 경신했다.

흑자규모는 3월(57억5000만 달러)보다 17억5000만달러(30.4%) 줄었지만 지난해 4월(37억6000만달러)에 비해선 소폭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1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98억5000만달러) 대비 21.1% 늘었다. 3월(96억2천만 달러) 대리로는 23억1000만달러(24.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128억3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흑자전환에도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15억3000만달러에서 23억8000만달러로 확대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40억6000만달러에서 50억3000만달러로 적자가 늘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배당소득수지는 53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482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2% 늘었고 수입은 362억7000만달러로 18.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 반도체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선박 수출(통관기준)은 70억5000만달러로 106.2% 증가했고, 반도체가 73억 달러로 59.1%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EU, 중남미,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은 감소했다.

4월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37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24.5%, 15.2%, 3.0% 증가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18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2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1000만달러 줄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8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2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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