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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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관광의 새 거점으로 글로벌 한류문화를 선도할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기념 기공식’ 및 ‘시민 초청 특별콘서트’가 24일 관내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지(의창구 팔룡동)와 창원체육관에서 각각 성황리에 개최됐다.
창원시는 “세계적 한류콘텐츠기업 SM엔터테인먼트 참여로 시민 관심이 높은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성공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팔룡동 일대 부지 3580㎡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한류체험스튜디오, 홀로그램 공연장, 부티크호텔 등 논스톱 한류체험이 가능한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코엑스 SM타운보다 2배 이상 크다.
지난해 창원시, SM엔터테인먼트, ㈜창원아티움씨티 등 3자 협약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들어 보다 나은 운영 콘텐츠 구상을 위해 관련 TF팀이 구성됐고, SM에서는 전담추진을 위한 별도법인인 SM타운플래너를 설립했다.
연간 30만명 이상의 신규 관광객이 기대되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올해 말까지 운영법인이 설립되고, 2019년 관리위탁 계약을 거쳐 2020년 4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창원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은 시공사인 현대건설 주관으로 24일 문화복합타운 건립 예정부지(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에서 거행됐다. 이날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풍물놀이패가 ‘터 밟기’ 공연을 펼치며 ‘新한류 관광지 탄생’ 축하와 성공을 기원했다.
기공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SM타운플래너 한지섭 대표,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김종대 부의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시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의 또 하나의 지평을 여는 뜻깊은 날”이라며 “창원문화복합타운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지역의 미래 젊은이들이 문화의 힘으로 더 큰 꿈을 꾸고,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어 “SM의 참여는 우리시가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M과 함께 시민들이 만족해하는 ‘문화예술특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섭 SM타운플래너 대표는 “창원은 ‘K-POP 페스티벌’ 등 우수한 한류기반과 문화역량을 가진 도시다”면서 “무엇보다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사회’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생각과 비전이 SM이 추구하는 바와 같다”면서 참여 배경과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시민초청 특별콘서트’가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콘서트에는 레드벨벳, 예성, 에프엑스의 루나 등 SM소속 연예인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장 앞에는 SM엔터테인먼트 출연 연예인 레드벨벳, 예성, 루나의 모형으로 꾸민 포토존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중학생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SM이 운영하는 문화복합시설이 창원에 들어선다니 시민 한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하루빨리 완성돼 오늘 같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