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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동-산복도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전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7차년도 사업구역(중구, 서구) 내 취약계층 노후·불량 주택을 대상으로 소규모 일상수선을 제공하는 ‘다복동-사랑의 집수리사업(이하 집수리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수리 사업은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홀몸노인, 장애인, 고령자 등)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산복도로 7차년도 사업구역인 중구(보수동, 대청동)와 서구(동대신동) 일원의 취약계층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적영역과 준공공 영역으로 나눠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

사적영역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일상수선을 지원한다.

가구당 재료비 기준 30만원 이내이므로 전면교체 등 대규모 수선공사는 시행하기가 곤란하지만 부분도색·미장·조적·방수와 방범창 보수, 전기콘센트 교체, 전등·위생기구 교체 등 보수가 시급한 불편사항에 대한 수선은 가능해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공 영역은 골목길에 접해 있는 노후 담장, 노후 대문 등에 대해 5~10가구 단위를 기준으로 미장, 도색, 소규모 수선 등을 실시한다. 또한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마을평상 또는 장의자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산복마을에는 주민공동체의 회복과 기반시설의 조성, 마을기업 등 주민 경제활동의 증가 등으로 많은 변화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감천 문화마을과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의 새로운 도시 트렌드로 부상해 부산시민과 외지 여행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홀몸노인, 장애인, 고령자 등)의 경우 사업 참여가 힘들어 실질적인 혜택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다복동 사랑의 집수리사업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비 8억5000만원을 들여 1720건(사적영역 1432가구, 공적영역 288개소)에 대해 집수리 사업을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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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3 12: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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