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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근대 건축물 200여개 보전계획 - 예산확보와 매입문제 등 각종문제 산재 -
  • 기사등록 2009-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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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2일 발표를 통해 부산에 산재한 근대 도시형성기에 조성된 건조물 200여개에 대한 노후·훼손방지와 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이들 건조물에 대해 3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파악된 건조물은 200여개소로 문화재로 등록되어 보전책이 마련된 건조물도 있으나 부산 최초의 창고(남선창고)와 민간건립 종합병원(백제병원) 등 미등록 문화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부추진계획은 1단계로 관계전문가의 자문위원회를 통해 역사적·예술적으로 가치가 있고, 근대사에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큰 건조물을 대상으로 보전 및 재활용 대상 목록화를 추진한다.

2단계로 대상시설물의 정당한 가치를 시민 및 시설물 소유자가 인식 할 수 있도록 대 시민홍보를 병행해 근대건조물 보전을 위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검정된 근대 건조물을 대상으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내년부터 관리방법 및 재활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3단계로 건조물 재활용은 현재의 가치기준과 필요성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미래가 발견할 새로운 가치에 비중을 두고 문화재 관련 규정에 직접적용 받지 않는 건조물 등은 과거의 모습 그대로 유지하거나 원래상태대로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야 될 가치 있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도심재생과 관계자는 "현재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10개소에 불과하며 미등록 건조물에 대해서는 검증 절차후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고 말했다.

한편 남선창고의 경우 이미 철거로 인해 사라졌으며 백제병원 건물 역시 흉뮬로 방치되 있는 등 대부분의 건축물이 부산의 주요중심지에 위치해 높은 매입가로 인해 예산확보 및 매입의 어려움 등 추진과정상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은 산재해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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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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