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발표를 통해 지역 청년층 고학력자의 실업난 해소를 위해 총 21억8천만원을 투자하는 2009년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역대학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턴 현지기업체 확보와 글로벌 시대의 인재교육과 국내기업체의 해외현지투자 증가추세에 따른 해외취업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조건은 부산지역 거주자로 부산소재대학(교) 졸업예정(졸업 후 2년 이내)자 해외 현지기업체의 인력수요(전공, 자격사항 등)에 맞추어 학점과 담당교수의 추천을 통해 어학능력, 해외근무의지 등 엄격한 객관적 검증을 거쳐 650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이들에게는 인턴비용, 외국어 교육지원비용을 지원해 중국, 일본, 베트남 및 아시아권과 미주, 유럽 등의 구인 기업체가 소재하는 국가 해외현지기업체의 구인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공급으로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해외인턴 기업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선발자에게 공개해 기업체의 채용조건 등 정보를 분석 및 대비토록 해 취업준비 효율성을 높이고 참여대학별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과잉경쟁, 중복 지원을 배제하고 현지기업체별 인턴사원을 5명이내로 제한해 미취업자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월중 참여대학을 모집해 2월중 대학별 지원규모를 결정하고 3월부터 대학별로 대상자를 선발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 후 6월부터 현지에 인턴으로 파견할 계획이며 또 인턴종료 후에 정규직이 될 수 있도록 참여대학 해외취업 담당교수와 부산시의 지속적인 취업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시가 추진한 해외인턴사업 지원에는 경성대학교 등 18개 대학 628명이 참여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과 미주, 유럽 등 34개국에 파견돼 6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가 해외인턴 근무자 대상자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해외인턴 경험이 현지 취업 및 국내 취업에도 도움이 되었고(95.6%), 만족할 만한 제도라고 응답*88.8%)조사됐다. 인턴제도의 필요성에도 절대 다수의 기업체가 공감(79.7%)했고, 인턴근무자에 대한 만족도 매우 높은(83.1%)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지역청년실업해소 방안을 근거로 해외인턴 취업지원 확대추진해 해외 현지기업체의 구인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공급으로 청년 실업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