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굴(토굴) : 그동안 대부분 나무굴이나 바위굴을 이용하여 동면에 들어갔으나 성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작년 12월 27일 첫 개체가 동면에 들어가기 시작해 1월 16일 현재 16개체 중 15개체가 동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고온과 적은 적설량 때문에 동면에 들지 않다가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고 일부 지역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먹이 섭취가 어려워지자 대부분의 개체가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 됐으며 조사결과 방사 개체들 대부분이 동면을 위해 가을철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했으며, 2007년 방사한 어린 개체(2년생)들은 방사지점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동면지를 선택하였으나 3년생 이상 개체들은 서식지역을 넓혀 지리산 전역에서 활동하다 동면지를 찾아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양두하 박사는 “동면에 들어간 곰의 경우 외부자극에 의해 깨어나 활동할 경우 과다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어 위험할 수 있다”며, “지리산 탐방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야호” 등의 소음 발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