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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창원시에서 시작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5.1절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에 참가한 남북 노동계가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남측 대표단은 이날 저녁 창원시 중앙동 창원호텔에서 북측 대표단 환영 만찬을 주최하는 이 자리에 참석한 백낙청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측위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6.15 공동 선언 이후 폭넓은 통일의 가능성이 열렸고 민중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2.13 합의 등 좋은 소식들이 들리고 있으니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간의 다양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장인 원형국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있어 북과 남의 노동자가 창원에서 뜻을 합칠 수 있게 됐다"면서 "노동자가 힘을 합쳐 6.15 정신을 실천해 나가는 선봉의 역할을 해 나가자"면서 건배를 제의했다.

이번 만찬회에는 백 상임대표와 원 부위원장 외에도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한국노총의 류재섭 수석부위원장과 양정주 대외협력본부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동해 직항로를 비행한 고려항공 JS 615편을 이용,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측 대표단은 입국 직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경남지역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원 부위원장과 리충복 6.15 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의 축구선수단을 제외한 30여명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틀째인 30일 남북 노동자 상봉 모임에 참석한 뒤 마산 3.15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와 지역 시민사회 단체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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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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